2023년의 끝자락에 조용히 기척도 없이 내게 온 조이네요~

조이는 웨스턴 느낌이지만 웨스턴의 투박함이라곤 찾아 볼수가 없고 전통 웨스턴이 튀고 거칠다면 윤주님의 조이는 온화하고 심플한 매력이 있네요.
스웨이드 느낌의 가죽이지만..굉장히 부드럽고 일반적인 스웨이드보다 털이 더 짧고 고운 느낌이랄까..그래서인지 허니의 빛깔이 더 부드럽고 온화하게 느껴지는 듯 해요.허니의 색은 골드의 노란빛에 브라운의 한방울을 떨어뜨린 색이라 낙엽이 가득한 가을과도 제법 잘 어울리겠구나 싶어요.

발목의 통의 여유가 많아서 신고 벗는 건 전혀 불편하지 않지만 스타킹에 신으신다면 걸을 때 그 여유가 조금은 과한가란 생각이 들수도 있을 듯 해요.전 데님을 조이 속에 집어넣어 신었더니 그 여유를 편하게 즐겼어요.

웨스턴의 느낌이지만..유행의 흐름 속에서도 흔들림 없이 on my way 할것 같은 ..늘 그렇게 듯이 아무때나 툭툭 무심한 듯 신어도 그냥 편안하게 내게 젖어들것 같은 그런 조이는..역시나 윤주님의 슈즈였네요.

윤주님~~~편안함과 부드러움이 가득한 조이를 제게 보내 주셔서 감사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