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길이나 발등 높이는 240과 245 사이인데, 발볼이 좁아서 신발에 따라 240(대부분) 혹은 245를 신어요.

(나이ㅋ 데이브ㄹ이크 245 조금 여유, 뉴발ㄹ스 99삼 240 정사이즈, 컨ㅂ스 240 조금 여유)

이 브랜드에서 산 테이 부츠 240은 조금 여유 있게 맞았어요.

사이즈를 문의드렸는데 너무 친절하게 답해주셔서 감사했습니다. 말씀하신 대로 240을 선택하길 너무 잘한 것 같아요. 전체적으로 제 맞춤형 신발처럼 딱 맞고 발볼은 아주아주 살짝 남는 편입니다.

플랫 부츠에 이어 플랫 로퍼도 여기서 정착하게 됐어요. 진작 살걸 후회되는 마음이네요.

보통 실내에서만 신발을 신어보면 편한지 확신이 안 서는 때가 많더라고요. 그런데 이 로퍼는 착화감 면에서 바로 합격이었습니다. 밖에도 신고 다녀봤는데 정말 편했어요. 발에 맞닿는 부분들이 전혀 거슬리는 느낌이 아닙니다.

그리고 이런 디자인의 로퍼는 페미닌한 룩에는 조금 제한이 있을 거라고 생각했어요. 그런데 직접 신어보니 생각이 바뀌었습니다. 원피스나 스커트에도 너무 잘 어울릴 느낌이네요. 진짜 어떤 옷차림에든 잘 신고 다닐 것 같아요.

높은 굽을 선호하지 않는 제가 가장 관심 있게 지켜본 브랜드였는데, 어느 순간부터 신발은 여기서만 둘러보게 되네요. 무엇보다 디자이너 님께서 고객분들께 애정을 갖고 소통하시는 모습이 너무 좋았습니다. 상품문의를 한 번이라도 해 보신 분들은 다들 아실 것 같아요.

사진을 자주 찍는 편이 아니라 방금 급하게 찍어보았습니다. 비루하지만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