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린은 같은 디자인의 굽이 있는 샌들이 있어서 샌들을 고를 때 염두하지도 않던 디자인이었어요.그러던 중 세일 상품으로 제 사이즈가 있어서 운명처럼 이끌려 구입하게 되었네요.
엘린은 눈에 띄는 화려함으로 포인트를 주는 슈즈는 아니어요.하지만 특히 카멜의 엘린은 심플한 디자인과 함께 왠지 모를 클래식함이 있네요.특히 카멜 색상은 캐쥬얼하지만 결코 가볍지 않게 묵직하게 눌러주는 느낌이랄까?
발등이 보이는 스트랩 디자인이 주는 시원함에 부드러운 가죽이 더해 주는 편안함은 오랜시간 함께 한.. 말 안해도 내 맘을 알아줄것 같은 친구 같기도 해요.
오른 쪽 발목 스트랩이 좀 빡빡해서 신고 벗을 때 불편할 듯 하지만..운명인듯 다가온 엘린이라..그 또한 감싸안을 수 있을 듯 합니다.
흔하디 흔한 디자인인데..플랫굽,카멜 색상,부드러운 가죽이 주는 엘린이란 친구는 말로 표현하기 힘든 매력이 있네요.
엘린은 여성스럽거나 튀는 친구는 아니지만 내 기분을 말 안해도 알아줄것 같고 내가 무슨 말을 해도 받아줄것 같은 오랜 best friend 같은 슈즈네요.
비록 후기가 너무 늦었지만 엘린을 하루라도 빨리 만날수 있어 좋았어요.
발목이 얇아 스트랩 구멍을 두개를 뚫어 보내 주셨는데..제 발목을 너무 과대평가 했었나 봐요.윤주님~구멍 한개로 충분했답니다.ㅎ
다음에 만날 슈즈는 또 어떤 녀석일지 기다려집니다~
잘 신을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