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상의 허니머스터드의 색에 이끌려서..주문하게 된 엘린이어요.

꽤 예전에 구입한 카멜의 엘린을 여름마다 잘 신고 다니고 있어 엘린의 디자인을 포기하기 싫어 허니머스터드 색상으로  변경해서 주문해봤어요.

엘린은 너무 얇지도 두껍지도 않은 적당한 스트랩으로 여성스러우면서도 낮은 굽으로 착화감이 높아요. 발가락 쪽과 발등과 발목 사이에만 있는 스트랩은 심플하지면서 다리도 길어 보여요.뒷꿈치가 막힌 디자인이지만 볼때나 신고 있을때도 답답하지 않고 그 덕에 걸을 때도 발을 더 잘 잡아주는 것 같아요.

허니 머스터드 색상은요..연두 빛이 도는 겨자 색상이라고 해야 하나..한마디로 정의하기 힘들어요.블랙이나 화이트는 어느 곳에 가도 그 색으로 보이는데..신상 허니 머스터드는 빛에 따라 색이 오묘하게 다른 느낌이어요.밝은 곳에서는 좀 더 light 해지고 어두운 곳에서는 좀더 색이 deep해져요.

색상이 평범하지 않아 옷이랑 매치를 어찌해야 하나 싶었는데..오히려 하의 색상에 따라 또는 전체적인 분위기에 따라 달라지는 느낌이라 이 또한 매력적으로 느껴지네요.

엘린의 심플하고 여성스럽지만 귀여운 디자인에 카멜레온 같은 매력을 지닌 허니머스터드의 엘린은 카멜이 그랬던 것처럼 여름마다 저를 기다려 주고 반겨 줄 듯 하네요~

가죽과 색상.. 디자인에 대한 끊임없는 고민으로 구매욕을 자극하는 윤주님은…정말 …칭찬합니다~~~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