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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니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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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니를 노란 박스에서 꺼내자 마자 떠오른 단어는 베이비 파우더였어요.

저는 오프 화이트를 주문했는데..순백의 하얀색이 아닌 클라우드의 하얀색에 그림자가 드리워진 것 같은 색에 갓 바른 시멘트 위에 못으로 긁어 만든 자국처럼 결이 있는 거친듯 한 표면이 주는 도시적인 느낌이 특징인 애니는요..메리제인이 주는 소녀스러움까지 더해져 너무 매력적이에요.

세상에 수많은 메리제인이 있지만..애니는 마냥 귀여움만 강조한 둥근 코도 너무 샤프한 뾰족 코도 아닌 그 중간의 쉐입으로 귀여움도 시크함도 모두 갖고 있네요.

그리고 그런 애니의 찐 매력은 신었을때 빛을 더 내더군요.아기 피부처럼 부드럽게 발을 감싸더니..볼 넓은 짧고 굵은 제 발가락마저 숨을 쉬게 해주네요. 

메리제인의 모서리마다 이어진 곳엔 스웨이드로 고급스러움을 더 했구요.너무 크지도 작지도 않은 버클은 튀지않게 귀엽게 자리잡았어요.

메리제인의 스트랩조차 발등의 당김 없이 편한 애니는 제가 주문한 윤주님의 슈즈 중 다섯 손가락 안에 꼽을 정도로 진심 맘에 드네요.


메리제인을 더 예쁘게 신는 방법은..

발등이 높거나 낮은 분들은 윤주님과 상의해서 스트랩  길이를 조절해서 주문하시면 좋을 것 같아요.

어린 나이도 아닌데..이렇게 메리제인에 빠져도 되는지..

자꾸 제 발로 눈이 가는건 저뿐만은 아니겠죠?ㅎ

감사해요 윤주님~♡

  • S.YUNJOO 0점
    2022-04-23 08:49:15 M   D   R
    spam 현★님!!
    애니 가죽이 패턴도 그렇고, 색상도 투혼이라 조금 독특한 편인데
    표현을 너무 잘해 주셨어요.
    저는 스네이크.패턴을 별로 좋아하지 않는데도 색감과 질감이 정말 마음에 들어서
    꼭 슈트로 만들고 싶었거든요.
    마음에 들어하셔서 뿌듯해요.
    발이 마르고 발등이 맞으셔서 확실히 여유가 있어 보이네요.
    스트랩은 좀 짧게 했는데 너무 짧으면 밸런스가 안 맞으니 구멍을 하나 더 뚫는 방법이 좋긴 해요.
    크롬으로 바지 입으셔서 슈주 다 드러나게 신으시는 정말 예뻐요.
    오프 화이트 색상은 어디에나 무난하게 매치할 수 있어서 좋은 것 같아요.
    늘 정성스럽게 써 주신은 후기 감사합니다.
    즐거운 주말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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